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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누적 89.04% 이재명, 호남도 싹쓸이… ‘구대명’ 눈 앞”

  • 자교모
  • 2025.04.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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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89.04% 이재명, 호남도 싹쓸이… ‘구대명’ 눈 앞”

    자유민주의 선거에서 89.04%의 지지율을 보인다는 것은 의견의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소리이다. 호남은 9%의 인구가 살고, 전국에서 14% 인구가 호남출신이다. 9%인구에서 89.04%가 한 사람의 지지율을 나타낸다. 러시아·중국·러시아에서 나올 수 있는 지지율을 보 인 것이다. 후보의 면면이 중요하지 않고, 그들 카르텔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국민일보 박장군 김승연 기자(2025.04. 2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순회경선에서 89.0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을 넘어 ‘구대명’(90%대 득표율의 이재명) 기류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26 일 1차(충청권), 2차(영남권), 3차(호남권) 순회경선 투표를 합산한 결과 90%에 육박하는 득 표율로 압승했다.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각각 6.54%, 4.42%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 는 이날 호남권 경선 승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이 매우 바쁘고 위기상황이기 때문 에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 (57.87%), 2차(70.88%) 순회경선보다 낮은 투표율(53.67%)에 대해선 “당원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까 투표율이 좀 낮을 수도 있는데 절대 당원 수, 투표자 수는 더 늘어났기 때문에 그런 점도 살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특정 후보에게 90% 가까운 표가 돌아가는 것은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 결과가 ‘불법선거’가 자행되는 현시점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집단 체면에 서 개인의 자유가 훼손되면, 그 나라는 비극적 미래를 예약한다. 더욱이 집단적으로 선악의 판단을 유보한다면 그 역사는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된다.

    자유주의·시장경제의 헌법정신에서 89.04% 지지율은 문제가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선택 하는 경향은 아니다. 더욱이 국가의 방향이 여기에 민중민주주의 정신이 꼽히면 앞으로 다 수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중앙SUNDAY 박신홍 기자(04.25),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 향〉, “바야흐로 프로야구 전성시대다. 이미 지난 22일 올 시즌 누적 관중 200만 명을 돌파 했다. 44년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1000만 명 시대를 처 음 연 데 이어 1200만 명도 넘어설 기세다. 기존의 4050 중장년층에 2030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신주류로 떠오르면서 평일에도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흥행은 특히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주도하고 있다. LG는 개막 후 줄곧 선두를 질주하며 8경기 연속 매진 등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한화도 초반 부진을 딛고 치열한 2위 다툼에 가세하며 2018년 이후 무려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고 있다...돌풍의 바탕은 무엇보다 탄탄 한 선발진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임찬규와 류현진이 자리 잡고 있다. 주목할 건 둘 다 ‘속도’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느림의 미학’을 몸소 증명한 이들의 생존과 성공은 ‘중요 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란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 우리네 삶도 마찬 가지다. 재앙을 의미하는 ‘disaster’는 사라진다는 뜻의 ‘dis’와 별을 일컫는 ‘aster’의 합성어 다. 나침반이 나오기 전에는 항해할 때 별을 보고 방향을 잡았는데, 구름이 끼거나 폭풍우가 치면 별이 사라져 방향을 잃게 되면서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는 데서 유래된 단어다. 삶이 방향을 잃으면 그 자체가 재앙인 것도 같은 이치다. 방향이 틀리면 속도는 의미가 없고, 오 히려 빨리 달릴수록 목표와는 계속 멀어질 뿐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권의 격변도 이와 다 르지 않다. 기실 12·3 계엄도 타협과 소통하려는 노력 없이 속도에만 매몰돼 무리하게 밀어 붙이며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과속 질주하려다 보니 전혀 엉뚱한 곳으로 치닫고 만 것 아니겠는가.”

    조선일보 최유식 기자(04.27), 〈시진핑 '반미 연대' 외면한 베트남..."우린 미국과 독특한 유대"〉, 베트남은 1975년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공산주의 통일을 실현시켰다. 그러나 지금 은 칙칙한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유세계로 급회전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킬링필드’ 를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몇 사람의 신분집단을 만들기 위해 획책한 일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설 우군 확보를 위해 4월 중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을 순방했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럽연합 (EU)과 우리나라, 일본 등이 중국 기대와 달리 미국과 협상하는 쪽을 택하자 대중 무역의존 도가 높은 동남아로 눈길을 돌렸던 거죠. 하지만 시 주석의 반미 연대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시 주석은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함께 패권주의 와 일방주의, 보호주의에 반대하자”고 했지만, 베트남 관영 매체는 이 발언을 아예 보도하지 않았어요. 베트남 공업무역부는 시 주석이 떠나자마자 중국산 제품의 대미 우회 수출을 막 는 방안을 내놨어요.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도색까지 마친 상태에서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돌려보내자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사는 이 항공기를 사겠다고 나섰습니다.”

    1987년 이후 대한민국의 노조 파워는 대단했다. 지금도 노조는 그들의 신분집단을 유지시 키기 위해 성업 중이다. 그 결과는 허망하다. 그들이 원하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 라 가져간다.’라는 마르크스 이론이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조선일보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사무총장904.26), 〈노동운동가는 왜 조선일보에 칼럼을 쓰게 됐나〉, “노조의 투쟁을 통해 체제를 전복하려던 시대는 끝났고, 많은 이가 노동운동을 떠났다. 그러나 나는 노동운동을 떠나지 못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때문이었다. 대한민국은 높은 임금에 노조 보호를 받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의 1차 노동시장과 낮은 임금에 노조 보호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중소 기업 등의 2차 노동시장으로 분절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어느 두 청년이 각각 대기업과 중 소기업에 입사해서 60세에 퇴직할 경우, 30년간의 누적 임금 격차는 자그마치 13억원이다. 청년들이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영혼까지 탈탈 끌어모으는 판국에, 13억이면 서울에서도 중 급 이상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격차다. 청년들이 대기업에 사활을 걸며 구직 몸살을 앓는 이 유다. 대기업에 못 갈 바에야 그냥 쉬겠다는 청년이 수십만에 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 들은 유치원 때부터 극심한 교육 경쟁에 내몰린다. 그렇게 해도 다수의 아이는 대기업에 진 입할 수 없기에, 아이가 힘든 삶을 살 것 같아서 출산을 주저하는 현상으로 이어졌고, 그것 이 주요인의 하나로 작동하면서 출산율은 인구 소멸과 국가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곤두박질쳤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노동 당사자의 소득 격차뿐 아니라 육아와 교육, 결혼과 출산, 건강과 노후까지 일생의 모든 영역을 갈라놓았다. 한국 사회가 이중구조에 경고등을 켜고 있지만 노사 갈등에 노노 갈등, 사사 갈등, 을들의 갈등, 세대 갈등이 얽히고설킨 데다 가 진영 갈등까지 뒤엉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난제를 풀려면 정부와 노동계와 경영계, 특히 재벌까지, 대한민국의 지속성을 고민하며 머리를 맞대야 한다. 보수 와 중도와 진보, 너나없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중국공산당은 한번 맛본 지배의 속성을 버릴 수가 없다. 그것 또한 위선(vainglory)을 수 있다. 그러나 폭력·테러는 중국·북한 공산당이 늘 하는 삶의 양식이다. 그들은 시도 때도 없 이 원시공산사회 모양, 폭력·테러의 방식으로 대화의 상태를 질식시킨다. 선거 방식도 강한 x이 선거를 통해 당선되어 약자를 괴롭힌다.

    스카이데일리(04.24), 〈서해 공정은 제2의 동북 공정이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대로라면 서해가 중국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낭설로 치 부해 버리기에는 왠지 꺼림칙한 중국해 운운의 근원지는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인공 구조물 이다. 중국은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인공 구조물인 선란 1호와 2호를 각각 2018년과 2022년에 설치한 바 있다. PMZ는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겹치는 곳으로 양국이 어업 활동을 하거나 수산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구역이다. 즉 어업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지하 자원 개발은 금지된 곳이다. 또한 중국은 최근 서 해에 석유 시추 시설을 개조해 고정형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 철제 구조물에는 헬기 착륙장 시설이 있고 10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 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서해 공정의 야욕을 대놓고 드러 내고 있다”거나 “알박기를 해서 서해까지 빼앗으려 한다” “정부는 강력 대응해야 한다. 국제 법 위반 여부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중국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가 없다” “우리의 주적은 중국이다” “이렇게 서서히 중국에 먹히는 것이다”는 반중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그들은 몰라서 누적 89.04%의 공산당식 선거를 하는지 의심스럽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중 국·북한 공산당 방식을 수용한다면 문제가 있다. 베트남은 아니라고 한다. 더 이상 자유민주 주의 선거를 버리고, 포퓰리즘에 기댄 선거는 그만 둘 필요가 있다.